일기장
마지막으로 일기를 쓴 지로부터 4년이 흘렀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열심히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는데, 오랜만에 뭔가 다시 써보고 싶단 마음에 워드프레스를 시작했다.
제미나이가 말하길,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도 망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나.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돈 내고 내 일기장을 꾸준히 써보려고 한다.
우선,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좀 정리해보자.
나는 수원에서 태어나 전남으로 내려왔다. 목포와 무안 일로에서 초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는 일로의 무안중학교에서 보냈다.
이때 꿈을 고민했는데, 아빠가 가볍게 툭 던진 한마디에 꿈이 정해진 시기이기도 하다. 할게 없으면 나중에 아빠랑 같이 과수원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아빠의 그 한마디였다.
그 이후로 강진의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했다.
나에게 힘이 될만한 소식이라면, 이때부터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서 수상 경력이 많고, 내신도 1등급으로 마무리했으며,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께 장관상을 받으며 졸업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군대를 공익(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였으며, 25년 말에 복무를 끝낸다.
이제, 나는 아빠와 같이 농사를 지으러 신안으로 갈 계획이다.
그곳에는 기존에 과수원 농사를 지으시던 큰고모네 댁이 있기도 하고, 그 땅 바로 옆에 여분의 땅 1,500여 평이 지인 명의라 임대, 매매로 구매해 과수원을 시작하기 딱 좋은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대출에 큰 관심이 없으며, 아득바득한 질주의 삶 또한 관심이 없다.
그저 아빠와 같이 일용직을 뛰며 소박하게 돈을 모으고, 3년 내로 1500평의 블루베리 과수원을 온전히 경영하며, 그로부터 2년 내로 사람을 따로 쓰지 않고 비닐하우스를 전부 완성해 강소농을 이뤄낼 목적이다.
하고자 할 의지만 있다면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여기까지 내 인생 요약 끝이다.
이제부터 내 일기장에 농사 이야기, 개인적인 잡다한 것들을 적어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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